비영리 민간 단체로 다섯 가지 설립목적을 두었다. 곧 첫째로 문화·교육·사회·체육·자선·사회사업 활동을 촉진하고, 둘째로 한국 문화를 보존·보급하여 브라질 문화 형성에 기여하며, 셋째로 한국 이민의 역사와 기여를 보존하면서 가치화한다. 넷째로 브라질과 한국의 문화교류는 물론 사회·문화적 접근의 촉진과 두 나라 사이의 우의를 강화하고, 다섯째로 브라질 내 한인 사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표한다는 것이다.
1920년대에 6명의 한인이 브라질로 이주한 뒤, 1956년에 6·25전쟁 포로 50명이 인도를 거쳐 브라질에 정착하면서 비로소 브라질 한인 사회가 형성되었다. 브라질 한인들은 몇 차례에 걸쳐 한인회나 교민회를 조직하려고 하였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로 결실을 맺지 못하였다. 1962년 5월에 50여 명이 상파울루(São Paulo)에 모여 혁명기념식을 치루었는데, 행사가 끝난 뒤에 동포들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재백교민회(大韓民國在伯僑民會)를 결성하고는 초대 회장으로 김창수를 선출하였다.
하지만 1963년 2월 이후에 브라질 이민이 본격화되면서 브라질 한인 사회는 교민회와 문화협회 등으로 분열되었다. 불편한 관계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화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여, 1977년 3월에 브라질한인회가 조직되었다.
1979년 5월에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금 10만 달러와 교포 모금 기금 45만 달러를 합해상파울루 깜부의 2층 건물을 사서 한인회관을 마련하였다. 한인회관에는 브라질한인회 사무실은 물론 한글학교, 유치원, 경로당 등을 두었다. 그 뒤 1980년에는 상파울루 교외에 모지(Mogi) 유원지와 히아슈(Riacho) 유원지를 마련하였는데, 한인들이 파티를 열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게 하였다.
1992년에는브라스(Brass)의 실바 텔레(Silva Teles)에 한국공원을 열고, 6월에 ‘한국이민개척선구자 추모비’를 건립하였다. 특히제1차 한인 영농이민단이 브라질에 도착한 2월 12일을 기려 매년 한국공원에서 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97년에는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1가구당 매달 100달러씩을 한국의 은행에 적립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2006년 5월에는 제1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어 브라질 사람들에게한국 전통음식, 한국 춤, 한국 차(茶), 도자기, 전통혼례, 풍물패 길놀이, 한복 패션쇼, 한국 영화 및 사진전, 한글로 이름 쓰기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한국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기도 하였다. 2014년 2월에는 파라과이한인회와 함께‘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 응원을 벌였다.
이 단체는 브라질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민간 단체로, 한인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