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설립된 국악방송은 현재 서울ㆍ경기일원(주파수 FM 99.1MHz, 출력 5㎾), 남원일원(FM 95.9MHz, 1㎾), 남도일원(FM 94.7MHz, 500W), 경주일원(FM 107.9MHz, 3㎾), 전주일원(FM 95.3MHz, 1㎾), 부산일원(FM 98.5MHz, 1㎾), 강릉일원(FM 103.3MHz, 1㎾), 그리고 대구일원(FM 107.5MHz, 1㎾)으로 방송되고 있다. 방송국 비전은 ‘한국문화의 중심채널’이고, 핵심가치는 ‘청취자 만족’, ‘국악의 생활화’, ‘전통문화 저변확대’이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수준 높은 우리음악과 좋은 메시지로 사회를 건강한 정서로 살찌게 하며, 국악 및 전통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국민의 문화행복감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깊이 있는 한국문화와 음악을 알리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98년 4월 3일 설립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그해 4월 17일 국민의 정부 새문화정책사업으로 선정되었다. 1999년 1월 7일 문화관광부에 의해 개설허가를 추천받았고, 그해 7월 30일 국악FM방송국이라는 명칭을 정했다. 2000년 1월 11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그해 2월 14일 재단법인 국악방송을 설립하였다. 2001년 3월 2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주재 아래 국악박물관 건물 안에 국악FM방송이 출범하였다. 그해 6월 1일 남원국악FM중계소가 개국하였다. 2006년 7월 6일 남도국악방송(진도ㆍ해남ㆍ목포일원)이 개국했고, 2007년 2월 7일 서울 본사가 현재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2010년 4월 7일 경주국악방송이 개국했고, 2011년 10월 27일 전주국악방송ㆍ10월 31일 부산국악방송ㆍ12월 14일 강릉국악방송ㆍ12월 30일 대구국악방송이 개국했다.
국악방송의 전략목표는 첫째, 청취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전문방송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둘째, 방송매체 확장과 문화사업 활성화로 국민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악방송은 전통음악ㆍ창작국악ㆍ세계전통음악ㆍ월드뮤직 등 국악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방송하며, 방송내용을 ‘국악과 친해지기’, ‘국악 즐기기’, ‘국악 깊이 알기’의 3단계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그밖에 문화계 인사를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담프로그램, 연주회ㆍ국악경연대회ㆍ국악페스티벌 등의 실황 중계 프로그램, 어린이나 교사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방송국 자체기획 공개음악회ㆍ가족음악회ㆍ찾아가는 국악방송 등을 마련하고 있고, 국악음반의 산업화와 민족음악의 체계적 자료 수집ㆍ보존을 위해 전통음악의 음원녹음 및 음반제작을 하고 있다. 제작된 각종 자료들은 초중고등학교의 음악교과자료로 사용되거나,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해외공관이나 해외방송사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자료로서 보급된다.
국악방송국의 주요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1년 9월 국악FM 인터넷 방송 실시, 2005년 8월 15일 광복60주년기념 특별기획 「민족의 노래 동심의 노래-전래동요」 방송, 2006년 3월 10일 광복60주년기획 특집 다큐멘터리 「아리랑의 재발견」 2005방송위원회 우수프로그램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7년 8월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첫 개최, 2008년 11월 인터넷TV 및 실시간 보이는 라디오 확대 실시, 2009년 10월 「뉴욕산조축제」 방송, 2010년 11월 국악방송 유럽투어 「There & Now」 개최, 2010년 12월 29일 국악방송 홈페이지 웹어워드 코리아 2010방송미디어 분야 우수상 수상, 2011년 3월 2일 국악방송 개국 10주년기념 「비상, 나래를 펴다」 공연, 2011년 11월 21일 종묘제례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하늘과 땅과 사람의 음악, 종묘제례악」 방송, 2012년 9월 3일 특집 다큐멘터리 「경계에 선 사람들」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2012년 11월 국악방송과 TV조선 공동제작 「국악낙락」 방송, 2013년 4월 30일 국악방송 개국 12주년기념 특집 「모던민요, 봄날을 노래하다」 방송 등이 있다.
이사회와 사장 이하 방송본부가 주축을 이룬다. 방송본부 아래 홍보․심의실과 전국화추진단을 운영하고 있고, 방송본부는 경영기획부ㆍ편성제작부ㆍ문화영상콘텐츠부ㆍ방송기술부의 4개 부서로 조직되어 있다. 최근 활동으로 2013년 6월 1일 남원국악방송 개국12주년 특집행사를 공개방송했고, 6월 10일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생중계했다.
국악방송국은 우리의 전통을 지켜내고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민족성을 알리는 국악전문채널로서, 전통문화방송이라는 전문성과 문화경쟁시대의 국민문화향유권의 촉매제로서 의의를 지니며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