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예술원 회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동국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서예가.
생애
근대기 대구의 서예가 회산(晦山) 박기돈(朴基敦)으로부터 시암(是菴)이란 호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시암(時菴) 또는 시암(時闇)이란 호를 같이 썼다. 그리고 노년기에는 시옹(是翁) 또는 시옹(時翁)이라는 호를 쓰기도 했다. 오세창(吳世昌), 안종원(安鍾元)에게 사사하여 오세창으로부터는 전서를, 안종원으로부터는 예서를 전수(傳受)하였다. 그는 특히 청나라 말기의 서화가 오창석(吳昌碩)의 필의(筆意)에 『설문해자(說文解字)』의 자형을 가미하여 방정함이 드러나는 독특한 전서 서풍을 이루었다.
활동사항
작품으로 「의암 손병희선생 유허비문(義庵孫秉熙先生遺墟碑文)」(1962), 「이육사 시비(李陸史詩碑)」(1964), 「외솔 최현배선생 묘비문」(1970), 「흥무대왕 김유신 유허비문(興武大王金庾信遺墟碑文)」(1983), 「봉선사 설법전 편액(奉先寺說法殿扁額)」(1984), 「서애 유성룡 어록 비문(西厓柳成龍語錄碑文)」(1987) 등이 있다. 저서로 중등학교 검인정 교과서 『새글씨본』, 문교부검정 국민학교 『글씨본』, 중 · 고등학교 『글씨본』이 있으며, 김충현 공동 편저 『서예대전집(書藝大全集)』이 있다.
참고문헌
- 「시암 배길기 아정한 풍격을 지키다」(곽노봉, 『근현대서에전』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서예전, 2020)
- 「시암 배길기의 서예미에 대한 고찰」(김광욱, 『한국학논집』 제61집, 2015)
- 「시암 배길기 서예 연구」(김부식, 원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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