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緇門)'이란 검푸른 옷을 입은 승려를 뜻하는 승가의 대명사로, 『치문경훈(緇門警訓)』은 승려들에게 내리는 경책과 훈계를 말한다. 2010년 3월 23일에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525년(중종 20) 순천 대광사에서 간행했다. 원 편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므로 『치문경훈』은 한때에 저술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이루어졌다. 2권 2책으로 된 목판본이다.
『치문경훈』은 한때에 저술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치문(緇門)에 들어 온 승려들에게 내리는 경책과 훈계인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이루어졌다. 중국 명(明) 나라 때 가화(嘉禾) 여근(如巹)이 속편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도 사미과(沙彌科)의 교재로 책정되어 승단에 입문한 사미승이 제일 먼저 배우는 교재이기도 하다. 『치문경훈』은 「위산대원선사경책(潙山大圓禪師警策)」을 비롯하여 186편이 수록되어 있다.
1525년(중종 20) 순천 대광사에서 간행한 『치문경훈』판본 가운데 연대가 가장 오랜 것으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