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백자 청화 칠보수복문 호는 조선 후기 청화안료로 길상문과 화훼문을 그려 넣은 백자 항아리이다. 높이는 31.6㎝이며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복(壽福)’을 표현하는 길상문은 18세기에 본격적으로 도자기의 장식으로 등장하였다. 이 백자는 ‘壽·福’ 자를 4곳에 써넣어 배치하였으며 그 사이사이에 칠보문을 배치하였다. 백자 아래쪽에는 난초문 등이 시문되어 있는데 이는 18세기 이후 청화백자에 처음 등장한 무늬이다. 유색은 회백색을 띠며 청화의 발색은 회청색이다. 문양의 구획과 다양한 구성에서 18세기 후반 청화백자의 장식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정의
조선 후기 청화안료로 길상문과 화훼문을 그려 넣은 백자 항아리.
개설
내용
길상문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어 사용되었는데, 18세기에 본격적으로 도자기의 장식으로 등장하였다. 그 표현 방법을 살펴보면, ‘수복(壽福), 만수무강(萬壽無疆)’ 등 직접 글자로 시문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조선 후기뿐만 아니라 전 시기에 걸쳐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되었다.
두 번째는 길상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물의 표현이다. 예를 들어 석류는 다자(多子)를 의미하고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며 원앙은 부부 금실, 십장생 같은 사물은 본래 길상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세 번째는 중국어의 발음과 길상적 의미를 가지는 사물의 발음이 동일한 것을 내세우는 언어유희인데, 중국의 복(福)은 박쥐의 복(蝠)과 발음이 같아 박쥐문이 장식 효과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팔선(八仙)이나 팔보(八寶), 태극(太極), 팔괘(八卦) 등 종교적 의미나 고사성어, 문헌 등에서 유래한 특정한 의미를 장식으로 풀어낸 것들이 있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서울의 문화재(증보판)』3(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 2011)
- 『소장유물도록Ⅷ 조선의 도자기』(서울역사박물관, 2008)
- 『조선후기백자연구』(방병선, 일지사, 2000)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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