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3은 1422년 『묘법연화경』 7첩 중 권3의 1첩을 감색 종이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이다. 뒷면에 붉은 글씨로 ‘廣德寺’라 쓰여있어 광덕사에 소장되어 있던 본임을 알 수 있다. 200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제5약초유품, 제6수기품, 제7화성유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가모니 설법 장면에서의 수기 장면, 화성유품의 열반법에 대한 비유, 약초유품의 비유를 묘사했다. 약초유품의 비유는 붓다의 설법이 듣는 이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들리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단정한 사경서체이나 고려시대 사경의 서체보다 획이 굵고 예리함이 줄어든 모습이다.
정의
1422년 『묘법연화경』 7첩 중 권3의 1첩을 감색 종이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 사경.
개설
내용 및 특징
석가모니 설법장면에서 청문중은 권2와 마찬가지로 모두 비구들이다. 그 윗쪽의 삼존불과 예배자들이 그려진 장면은 수기품에서 설한 가섭(迦葉), 수보리(須菩提), 가전연(迦栴延), 목건련(目犍連)의 수기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왼쪽 윗부분에는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성곽이 있는데, 이는 화성유품의 열반법에 대한 비유를 그린 것이다. 그러나 성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생략되었다. 그 아래에는 나무와 집, 구름에 싸인 큰 용이 입으로 비를 내리고 있고 비옷을 입은 농부들이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약초유품의 비유를 그린 것으로, 비가 내리면 약초와 나무들이 그 나름대로 모두 자라게 되는데 작은 약초는 범천왕(梵天王), 중간 약초는 연각승(緣覺僧), 큰 나무는 보살, 그리고 비는 붓다의 설법을 비유한 것이다. 설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고루 내리지만 듣는 이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들리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화면의 아래에 그려진 음식이 차려진 탁자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수기품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붓다의 수기는 마치 주린 배로 헤메다가 대왕이 주는 성찬을 맛있게 먹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그린 것이다.
본문은 다른 권과 마찬가지로 상하금니쌍선(上下金泥雙線)을 긋고, 1절(折)에 6행(行) 17자(字)의 은물감으로 썼다. 서체는 단정한 사경서체이나 고려시대 사경의 서체 보다는 획이 굵고 예리함이 줄어든 모습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부처, 그리고 마음-사경변상도의 세계』(국립중앙박물관, 2007)
- 「우리나라의 사경 서풍」(이완우, 『부처, 그리고 마음-사경변상도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 2007)
- 「광덕사 묘법연화경사경변상도의 연구」(문명대·박도화, 『불교미술연구』1, 동국대학교 불교미술문화재연구소, 1995)
- 「고려 후기 사경변상도의 양식변천」(박도화, 『고려, 영원한 미』, 호암미술관, 1993)
- 「묘법연화경사경변상도의 한 고찰」(문명대, 『한국불교학』3, 한국불교학회, 1977)
- 「법화변상고」(장충식, 『한국불교학』3, 한국불교학회,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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