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3월 조직된 중앙체육지도위원회 산하 중앙체육강습소 체육단으로 출범한 북한 최대 규모의 단체이다.설립 당시 중앙체육강습소는 전 종목에 걸쳐 북한의 국가대표선수 양성 및 훈련을 담당했다. 이 단체의 명칭에서 4·25의 의미는 김일성이 항일혁명 투쟁 시 조직한 조선인민혁명군의 창건일에서 유래한 것이다.
북한의 체육을 발전시키며 축구를 세계적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하였다.
초기에 조직된명칭은 체육선수단으로, 이는 영화촬영소들 사이에 체육경기를 조직하여 당에 충직한 근위대, 결사대들의 단결을 이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후 영화부문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무대예술부문과의 경기를 통하여 문학예술부문의 통일과 단결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그 후 전문적인 영화체육선수단이 조직되었지만, 체육선수단이 점차 확대, 강화되어 영화체육선수단이 해산되자 1972년 6월 체육선수단이 4·25체육선수단으로 개칭되었다. 명칭을 4·25라고 한 것은 선수들이 1932년 4월 25일에 창건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김일성에 대한 충실성, 불요불굴의 투쟁정신과 강한 규율성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4·25체육선수단은 다른 단체의 본보기가 되고 전통을 세우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강조하였다. “첫째, 구성원들은 당의 유일사상 체계를 튼튼히 세우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오직 김일성을 믿고 따르며 당의 명령과 지시를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여야 한다. 둘째, 대오의 사상의지적인 단합을 이룩하여야 한다. 셋째, 완강한 투지와 인내력을 키워야 한다. 넷째, 개인기술을 높이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다섯째, 당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체육선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모든 면에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4·25체육선수단은 사격, 탁구, 배구, 축구, 레슬링, 권투 등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선수단이다. 1989년 1월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금메달 883개, 은·동메달 1,367개를 획득하였고, 10여 차례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였다. 대표적 선수는 탁구의 유순복과 이근상 등의 인민체육인, 사격의 박정란, 축구의 윤정수와 김광민 등 공훈체육인 등이 있다. 2013년 7월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북한의 축구 공격수 허은별은 체육단 출신으로 귀국 후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선수단의 규모는 65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