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육의 대중화정책은 스포츠와 체육 사업에 대중을 광범위하게 동원하는데 기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직장, 지역, 학교, 정부기관 등 각 사회부분에는 체육단이 설치, 운영되었다. 그러나 스포츠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선수단의 조직 또한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1955년 스포츠선수 등급제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1958년 3월에 채택된 내각결정 제30호에서 스포츠기술을 제고하기 위해 각 체육협회 및 체육단의 조직을 강화하고 등급 소유자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것은 전문선수단의 조직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전문선수단의 창설을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조치는 1959년 2월 내각결정 제15호 체육 사업을 발전시키며 스포츠기술 수준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전문선수단 중 가장 역사가 오랜 1급 선수단이 압록강체육단이다.
북한의 체육기술 수준을 높여 세계 경기의 모든 종목에서의 우승을 위해 설립되었다.
1997년 10월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것으로 보아 1947년에 창설된 내무국체육단이 그 전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사격 등 국방체육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단체의 명칭은 김일성이 혁명의 성산인 백두산에 시원을 두고 조국의 북변을 감돌아 흐르는 압록강의 이름으로 부르라는 지시에 의해 정해졌다.
압록강체육단은 백두산상체육경기대회,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전승컵상체육경기대회, 공화국선수권대회 등 국내 체육경기대회에서 연전연승하는 승과를 이룩하였다. 또한 국제 경기대회에서는 1991년 제41회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인 코리아팀으로 출전하여, 여자단체전 1위, 여자단식 2위,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한 이분희 선수와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1위를 한 정성옥 선수, 그리고 19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 및 1999년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 2000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연이어 세운 리성희 선수가 바로 이 체육단 소속이다.
북한에서는 압록강체육단이 조선로동당의 주체적인 체육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등의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하고 나라의 체육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