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추화(본명 장선애, 1918년~?)의 작품은 한국적 특징보다는 현대적 성향과 남방계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무채색의 서늘한 이지적 스타일로 구성되었다. 발표회 작품도 한국적 스타일의 작품은 최승희류의 민속적 소재를 다룬 작품을 그대로 또는 일부 재안무하는 정도이고, 본인의 안무 작품은 대다수가 인도춤, 태국춤 스타일의 남방 무용성향의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장추화 무용」 영상은 이 범주에서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장추화와 그 문하생들이 출연한 영화이다. 한국 주재 미국공보원(美國公報院)이 50여 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다큐멘터리인데 1948년 8월 20일 개봉되었다. 최인규(崔寅奎) 감독에 의해 촬영·편집되었다. 조명 김성춘, 미술 김정항, 제작은 싸이아(미국)가 맡았다. 이 영화는 현재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