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극장무대를 탈피하여 아파트 단지 · 광장 · 공원 등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온갖 춤의 동향을 말한다. 1984년 현대무용가 이정희가 극장의 무대를 나와 대중과의 적극적인 만남의 장인 ‘거리의 춤’을 선보였다. 서울 한복판 고궁의 뜰에서 펼쳐진 김효진의 작품 「회전하는 원을 그리다」는 고궁의 밤 풍경을 무대로 춤과 영상, 빛, 소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였다. ‘부산국제즉흥춤축제’, ‘천안흥타령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댄스프로젝트-춤추는 서울’ 등과 같은 대규모 축제도 ‘거리의 춤’에 포함된다. 민족의 전통적 공연양식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의
극장무대를 탈피하여 아파트 단지 · 광장 · 공원 등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온갖 춤의 동향.
연원 및 변천
내용
이후 이정희 외에도 서울 한복판 고궁의 뜰에서 펼쳐진 김효진의 작품 「회전하는 원을 그리다」는 고궁의 밤 풍경을 무대로 춤과 영상, 빛, 소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였다. 지하철 역사에서의 공연은 시작 당시에는 자동차 소음과 한겨울의 추위를 피해 지하공간으로 들어온 악사들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이후 일상의 예술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지하 공간의 예술체험 Subway Theater 2000-지하 공간의 새로운 예술’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지하철 역사를 무대로 펼치는 춤 공연이다. 지하철 역이라는 일상 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공연장을 찾아가야 만날 수 있는 고급 문화예술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예술 공간이 확대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춤의 경우에도 ‘지하’라는 공간적 특성과 엘리베이터, 개찰구, 이동 통로 등의 일상적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함으로써 창작 영역의 확대와 춤의 새로운 양식 창출을 도모하게 되었다. 정형화된 틀이 아닌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에서의 춤창작 활동은 상상력을 키우고 실험적인 시도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장소이며, 대중들에게 가깝고도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현황
의의와 평가
기존 춤전문가에 의해 펼쳐졌던 춤예술이 이제 일상의 삶속으로 깊이 들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춤으로 기능을 확대하면서 도시재생과 가족공동체 회복의 방법이 되었다. 이에 따라 빈민 아동들에게 대안적인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춤의 역할과 범위가 사회, 정치,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에서 시작된 거리춤운동이 이제 도시, 지역, 국가적 규모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축제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공연은 극장 안에서 예술가의 자기만족적 형태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들에게 춤을 통해 활력과 에너지를 심어주고, 이를 통해 관계 회복과 공동체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와 즐거움을 찾게 해준다는 점에서 춤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며, 민족의 전통적 공연양식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춤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우리무용 100년』(김경애·김채현·이종호, 현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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