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무희 ()

무용
작품
1936년 최승희(崔承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정의
1936년 최승희(崔承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구성 및 형식

유아사 카츠에[湯淺克衛] 원작의 「반도의 무희」는 무대연출가이자 초대 문화청장관을 지낸 곤 히데미[今日出海]가 감독을 맡고, 주연은 최승희, 센다 고레야[千田是也], 우스다 켄지[薄田硏二], 시마다 케이치[島田敬一]가 출연하여 많은 기대 속에 1936 년 4월 1일 개봉되었다. 촬영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내용

영화의 줄거리는 최승희의 자전적 이야기가 중심이다. 무용가 지망생인 백성희(최승희 역)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애인과 함께 상경해 무용가 오시이 타꾸[押井卓]에게 사사, 은사의 임종을 목전에 두고 데뷔 무대에 오른다. 휴식시간에 스승의 소식을 듣고 쫓아가 스승을 부르자, 조용히 눈을 뜬 스승은 백성희의 손을 잡으면서 편안히 눈을 감는다는 이야기다.

의의와 평가

영화 「반도의 무희」는 한국의 신무용을 개척한 최승희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낸 상영작으로, 일본 동경에서 개봉되었다. 신흥영화사에서 제작하여 4년 장기 상영이라는 흥행기록을 남겼고, 한국의 무용가로서는 최초로 스크린을 통해 민족춤을 알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언론사와 문인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볼거리는 최승희가 춤추는 장면뿐이었다고 평가를 받으면서 이 때문에 영화보다는 당시 인기 절정에 있던 최승희의 춤으로 인해 장기상영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崔承喜』(高島雄三朗, むくげ舎, 1981)
日本映画情報 (www.japanese-cinema-db.jp)
집필자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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