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775년 연기법사가 『화엄경』을 필사한 경권(經卷) 끝부분에 제작과 관련된 사실을 이두식 문장으로 기록한 문서. 불교문서.
편찬/발간 경위
각 축의 끝부분에는 조성기(造成記)가 이두식 표현의 문장으로 적혀 있는데, 두 조성기는 내용상으로는 일치하지만, 지면이 남아 있는 크기로 인하여 14행과 26행이라는 형식상의 차이가 보인다. 그러나 필체는 모두 일치하여 한 사람이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내용
한문 성구가 들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우리말의 어순으로 되어 있고, 토를 제외하면 모두 표의자(表意字)로 된 이두식 문장으로 되어 있다. 이는 사경이 신라 시대부터 경전 신앙의 차원에서 성립되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내용이다.
발원 부분에는 사경의 목적을 은혜를 주신 아버님을 위하고, 법계의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成佛)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사경 작업에는 닥나무의 재배, 여러 장인의 자세, 사경처(寫經處)로의 행진, 서경(書經) 전의 의식과 서경 등의 절차를 기술하면서 각 절차마다 순정법(淳淨法)을 기술하고 있다. 열함 부분에는 사경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인적 사항이 적혀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화엄경전기』 덕원전과의 내용 비교를 통한 「신라화엄경사경조성기」 어휘의 해독 재고」(이건식, 『구결연구』29, 2012)
- 「신라화엄경사경조성기 연구」(정재영, 『문헌과 해석』12호, 2000)
- 「신라 화엄경 사경 조성기의 해독」(남풍현, 『고문서연구』2-1, 1992)
- 「신라 화엄경사경 조성기에 대한 어학적 고찰」(남풍현, 『동양학』21, 1991)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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