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진리 ()

언어·문자
문헌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Underwood, H. G)가 한글로 번역하여 1891년에 간행한 개신교서. 전도지 · 전도문서.
이칭
이칭
샹뎨진리
정의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Underwood, H. G)가 한글로 번역하여 1891년에 간행한 개신교서. 전도지 · 전도문서.
개설

원저자는 웨일스 출신의 중국 주재 선교사 그리피스 존(Griffith, J.)이 한문으로 쓴 것을 언더우드가 한글로 옮긴 전도 책자이다. 언더우드 목사는 사택에 사설 인쇄소를 만들어 ‘그리스도셩셔’라는 출판사 이름으로 1891년에 발간하였는데, ‘샹뎨’란 ‘上帝(상제)’에 대응하는 당시의 한글 표기이며, 하나님을 의미한다.

언더우드는 1885년 한국에 온 이래 문서 선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독교 교리를 알리기 위한 책자 발간에 힘써 1890년 『셩교촬리』를 간행하고, 다음해에 『샹뎨진리』를 간행하였다. 두 책자 모두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으로 인쇄되었고, 순한글 세로쓰기 방식으로 되어 있다. 책자는 분량은 20쪽 정도로 매우 얇지만, 초창기 선교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서지적 사항

계선이 있고[有界], 9행(行)으로 되어 있다. 각 행마다 16자(字)이고, 주는 쌍행(雙行)이며, 어미는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로 되어 있다. 표지를 포함하여 11장이고, 선장(線裝)으로 장정되어 있다.

표지의 가로 중앙에는 ‘샹뎨진리’라는 제목이 내려쓰기로 되어 있다. 왼쪽 상단에는 서력(西曆)으로 ‘구셰쥬강ᄉᆡᆼ일쳔팔ᄇᆡᆨ구십일년’이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죠션ᄀᆡ국오ᄇᆡᆨ년신묘’, 하단에는 ‘그리스도셩셔’가 적혀 있다. 그래서 이 책이 1891년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주요 내용은 유일신의 올바른 의미와 성격을 알려 주고 있다. 우선, ‘샹뎨’는 “천지 인물을 처음 만드신 큰 주 여호와이다. 알지 못하는 바 없으며, 능치 못하는 바 없으며, 계시지 아니한 곳이 없으며, 시종이 없으며, 변역이 없는 신이시다.”라고 하여 만물의 뿌리요, 근본이 되시는 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유교·불교 등의 종교와 민간 신앙과 비교하면서 이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참고문헌

『기독교사 자료집 권1(타종교 및 전통문화의 이해를 중심으로, 1935년 이전)』(차옥숭, 고려한림원, 1993)
「한국기독교초기간행물에 관하여」(김양선, 『사총』12·13합집, 1968)
『국민일보』(2010.12.15)
집필자
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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