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5월 17일 전라남도 승주 출생으로, 본관은 순창, 호는 춘산(春山)이다. 순천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중퇴했다.
1955년 민주당 중앙상무위원으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으며, 1960년 제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민중당 당무위원으로 활동하다가 1971년 7월 신민당 소속으로 순천·승주 지역구에서 제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72년부터 신민당 원내부총무, 전남도당위원장 및 신민당 중앙당무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84년까지 정치활동 피규제자로 묶여 있었다. 1984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상임운영위원을 지내다가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같은해 10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제12대 국회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당 정무위원과 통일원 고문, 국민당 최고위원, 국민신당 고문 등을 지냈다. 1992년 『세상에 이럴수가』라는 회고록을 출판했으며, 2006년 8월 28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