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장어 (먹)

동물
생물
먹장어목 꾀장어과의 바닷물고기.
이칭
이칭
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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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먹장어목 꾀장어과의 바닷물고기.
내용

먹장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남해 먼바다 및 일본 남부 등에도 분포한다. 학명은 Eptatretus burgeri이다. 전장은 45∼60㎝이다. 몸통은 뱀장어와 같이 긴 원통형이며 꼬리 쪽은 납작하다. 콧구멍과 입 부근에 육질성의 수염이 3쌍 있다. 입은 턱이 없는 빨판형이다.

아가미구멍은 머리 뒤쪽으로 6쌍이 배열되어 있다. 눈은 작으며 피부에 묻혀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주름모양의 흔적만 남아 있으며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둥근형이다. 몸색은 갈색이다. 피부에는 점액선이 발달해 있는데,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 매우 미끄럽다.

수심 100m 이하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먹장어류는 대부분 죽은 동물의 살과 내장을 파먹는 부식성(scavenger)이지만 물고기에 달라붙어 공격하거나 작은 수중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8∼10월이며 바닥에 산란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눈이 피부에 묻혀 있어 눈먼 장어라는 의미로 먹장어라 부른다. 또한 먹장어를 불에 구울 때 심하게 꼼지락거린다고 하여 꼼장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표준어인 먹장어보다 꼼장어로 더 많이 부르고 있다.

자망에 걸린 물고기를 흡착하여 먹으면서 점액 등으로 그물을 훼손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교적 맛이 있어 짚불이나 숯불에 구워 먹거나, 양념을 넣어 볶아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하여 먹는다. 꼼장어는 숙취제거와 허약체질 보강에 보탬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원색) 한국어류대도감』(김익수 외, 교학사, 2005)
『한국해산어류도감』(김용억 등, 한글, 2001)
『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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