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전 해역에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온대와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학명은 Carcharodon carcharias이다. 전장은 약 6.5m이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몸통의 단면은 원통형이다. 주둥이는 길고 끝이 뾰족하다. 이빨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의 거치(鋸齒)가 있다. 5개의 아가미구멍이 있으며 가슴지느러미 뒤에서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융기선이 발달해 있다.
제1등지느러미는 몸통의 중앙에 위치한다. 제2등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 가까이에 위치하며 매우 작다. 몸의 색깔은 등 쪽이 청회색이며 배 쪽은 흰색을 띤다. 외양성 어류이며 난태생이다. 출산 개체수는 7∼9마리이다. 물개 등 해산포유류와 어류 등을 포식하는 육식성이다.
상어는 단단한 상아질의 방패비늘을 가진 물고기이다. 피부가 까칠까칠하다는 의미로 사어(鯊魚)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 가장 포악하고 사나운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에서 어부나 해녀, 잠수부 등이 백상아리의 공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어는 간에 스쿠알렌(squalene)을 저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스쿠알렌을 이용하여 화장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약품 등을 만든다. 한편 경상북도 지역에는 제사 음식에 상어의 토막고기를 이용해 산적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