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 보광전 석조 여래삼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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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대전사(大典寺)의 보광전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여래삼존상.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대전사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大典寺 普光殿 石造如來三尊像)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2004년 10월 14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청송군 공원길 226 (부동면, 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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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대전사(大典寺)의 보광전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여래삼존상.
내용

대전사는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통일신라 금동불상이 출토된 바 있어 통일신라시대부터 법등을 이어온 사찰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건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에 새로 중건되었다. 경내에는 보광전과 명부전 그리고 산령각, 요사채, 삼층석탑 등이 있다. 보광전 내에는 석조여래 삼존상과 탱화, 명부전 내에는 지장삼존 및 시왕상과 탱화가 있다. 보광전은 1976년 중수 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1672년(현종 11)에 건축되었음이 밝혀졌다. 현재 대전사 석조여래삼존상은 보광전의 주불로 봉안되어 있다.

대전사 석조여래삼존상은 중앙에 촉지인을 한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형의 미륵과 제화갈라가 협시한 형태의 삼존상이다. 제화갈라는 과거불인 연등불(정광불)의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음차한 것으로 미래불인 미륵과 현재불인 석가와 더불어 과거·현재·미래의 삼존불을 표현한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은 변형 편단우견을 걸쳤으며 세 마리의 사자가 다리를 들어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대좌 위에 앉아있다. 석가여래좌상을 좌우의 보살상보다 크게 조각해 삼존불상의 주존불임을 강조하였다. 석가여래좌상의 어깨는 넓고 무릎의 폭 역시 어깨와 비례해 알맞은 폭을 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준다. 머리 위에는 원통형의 정상계주가 있으며 머리 앞에는 반달형의 중앙계주가 조각되어 있다. 상호는 방형이며 앞으로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반개한 눈과 곧은 코, 굳게 다문 입술은 근엄한 인상을 준다. 손 모습은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오른발 위에 올려놓았다. 착의법은 변형 편단우견식으로 대의를 오른쪽 어깨에 걸쳤으며 가슴까지 올라오는 승각기(僧脚崎) 끝부분이 연꽃잎처럼 표현하였다. 두 다리 사이의 옷 주름은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있다. 좌우 협시보살인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좌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앉아있다. 보살상들은 머리를 조금 더 앞으로 숙이고 있는 점과 착의법 등에서 본존불상과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 얼굴표현과 신체 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은 본존불상과 유사하다. 대전사 석조여래삼존상은 복장조상기문이 나와 이 삼존상이 1685년(숙종 11)에 조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의 불상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조성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목조불: 2013 중요 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문화재청, 2013)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송은석, 사회평론, 2012)
『조선 후기 조각승과 불상 연구』(최선일, 경인문화사, 2011)
집필자
정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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