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1월 창립된 ‘한국기독교산업개발원’은 “노동자와 기업인·농민 등 산업인 들이 자주적인 참여를 통해 정의롭고 민주적이며 평등한 한국사회를 건설하도록 돕는다”는 선교적 사명 아래 ① 산업사회 발전사업, ② 농촌사회 발전사업, ③ 일하는 여성사업, ④ 연구조사사업, ⑤ 국내외 협력사업 등을 수행했다.
‘한국기독교산업개발원’ 1970년대 산업선교가 사회과학적 분석 없이 사회정의를 강조하다보니 공업화·산업화에서 나타난 문제의 구체적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점에 대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노동자·기업인을 포함한 산업인들의 자주성을 함양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의 노동운동을 지향했다.
1988년에는 노사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동계·경제계·학계·법조계·사회단체·종교계 인사가 포함된 한국노사문제협의회(이사회 이사장 변형윤·경제학자)를 구성, 노사분규해결을 위한 대책사업, 산업사회 민주화사업, 노사문제 상담사업, 노사문제교육·훈련사업, 노사문제 연구조사사업 등을 펼쳐나갔다.
농촌사회발전 사업으로 충남예산 지역이 3개 마을에 유아원선교·농촌여성교육·마을단위 협동운동·농촌청년지도자 해외훈련을 실시했으며, 일하는 여성 사업으로 농촌·노동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사회교육·여성지도력 개발·기술교육 등을 수행했다. 또한 노동자·농민문화운동에 역점을 두고 출판사업을 벌여 『한국의 민주화와 사회운동』, 『한국민주화의 과제와 방향』, 『노동운동의 이념』, 『바람직한 노사관계』 등의 연구 및 출판사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