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

불교
문헌
국가유산
조선 전기, 당나라 반자밀제가 번역하고 원나라 유칙이 주석하고 보주한 『능엄경』을 간행한 불교경전.
이칭
약칭
능엄경(楞嚴經), 수능엄경(首楞嚴經), 대불정경(大佛頂經),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이칭
능엄경회해(楞嚴經會解)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시대
간행 시기
15세기
편자
번역- 반자밀제(般刺密帝)|회해(會解)- 유칙(惟則)
권책수
10권 3책
권수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회해 (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會解)-미확인
판본
금속활자본
표제
능엄경(楞嚴經)
소장처
영남대학교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2017)(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2017))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활자본/금속활자본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7년 05월 08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 (대동, 영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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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조선 전기, 당나라 반자밀제가 번역하고 원나라 유칙이 주석하고 보주한 『능엄경』을 간행한 불교경전이다. 유칙이 회해(會解)한 『능엄경』 주석서로 전체 10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간행한 『능엄경』 주석본은 대개 송나라의 계환(戒環)의 주석본이지만, 유칙 『회해본』의 존재는 조선시대 능엄경 연구의 새로운 학풍을 전해주는 사례이다.

정의
조선 전기, 당나라 반자밀제가 번역하고 원나라 유칙이 주석하고 보주한 『능엄경』을 간행한 불교경전.
저자 및 편자

당나라 반자밀제(般刺密帝)가 705년에 번역하였고, 원나라 유칙(惟則, ?~1354)이 회해하였다.

서지 사항

금속활자본이며, 10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원나라 임제종 승려인 유칙이 능엄경 주석을 모아 선택적으로 주석하고 보주한 『능엄경』 주석서로 전체 10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1455년(세조 1)에 주조한 을해자로 찍은 점과 「교정(校正)」 인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간경도감[1461~1471년]에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과 내용

원나라 유칙이 당 · 송대 9명 주석가의 능엄경 주석서를 모으고 보주를 달아 10권으로 만든 것으로 회본 형태이다. 20권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9명의 주석가는 흥복법사유각(興福法師惟慤), 자중법사홍연(資中法師弘沇), 진제법사숭절(真際法師崇節), 취리법사홍민(檇李法師洪敏), 장수법사자선(長水法師子璿), 고산법사지원(孤山法師智圓), 오흥법사인악(吳興法師仁岳), 늑담선사효월( 泐潭禪師曉月), 온릉선사계환(溫陵禪師戒環)이다.

경문에 들어가기 전에 개경게를 실음으로써 유칙의 능엄경 회본의 자세를 읽을 수 있다. 개경게 이후에는 능엄경의 본문에 맞추어 9명 주석가의 해석을 한 칸 내려 실었다. 계환의 주가 눈에 띄게 많지만, 다른 8명 주석가의 주석도 기술되었다. 한 경문에 한 사람의 주석만 싣는 것이 원칙인 듯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더러 있다. 그리고 주석 후에는 보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경전에 대한 현담은 없고 서문에 해당하는 곳에 계환 해와 보주가 실려 있다. 이로써 9명 주석가 가운데에 계환을 가장 중시하였음도 엿볼 수 있고, 자신의 의견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유칙은 『능엄경해회』의 서문에서 “능엄경은 모든 부처의 지혜로운 사명이고, 중생이 통달해야 할 도리이며, 교리체계의 넓고 넓은 세계이며, 선문의 중요한 관문이다.”라고 하는 만큼 선문에 귀착시키는 취지를 읽을 수 있다. 따라서 당시 조선시대의 선문에서의 수용양상과 관련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의 및 평가

세조의 간경사업 후에 불교문헌이 유구(琉球)에도 보내지는데, 이때 유칙의 『능엄경회해』도 보내졌다. 이러한 점을 포함하여 조선 초기의 능엄경 연구 경향 및 출판인쇄사 이해를 위한 귀종한 자료이다. 2017년 5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능엄경원통소(楞嚴經圓通疏)』

논문

佐藤厚, 「15 世紀朝鮮が琉球に送った仏典 ―世祖の刊経事業との関連―」(『専修人文論集』 98, 専修大学学会, 2016)
崔昌植, 「楞厳経の韓国流伝について」(『印度学仏教学研究』 41-1, 1991)
집필자
김천학(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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