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은니 범망경보살계품 ( )

불교
문헌
문화재
조선 전기,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룬 보살계를 설명한 경전.
이칭
이칭
보살계본(菩薩戒本), 범망경(梵網經)
문헌/고서
간행 시기
14~15세기
권책수
1첩
권수제
범망경보살계품(梵網經菩薩戒品)
판본
필사본
표제
범망경보살계품(梵網經菩薩戒品)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8년 06월 27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내용 요약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품』은 조선 전기,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룬 보살계를 설명한 경전이다. 재가와 출가를 아우르는 보살계를 설시한 경전이다. 『범망경보살계품』은 상하권으로 되어 있는 범망경 가운데 하권만을 일컫는 명칭이다. 범망경의 계율은 10중 48경계로 대조되며 보살계의 수지나 참회를 권유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러한 점은 악행을 금지하는 데 우선을 두는 성문계와는 중점이 다르다.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품』에 변상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특이하다.

정의
조선 전기,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룬 보살계를 설명한 경전.
저자 및 편자

구마라습(鳩摩羅什) 번역으로 대장경에 수록되어 있지만, 근현대 연구에 의해 중국 찬술 경전이 확실시 되었다.

서지 사항

1첩이다. 크기는 세로 17.6㎝, 가로 6.7㎝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품』은 불교계율의 기초를 이룬 경전으로, 이를 근거로 ‘ 보살계도량(菩薩戒道場)’과 ‘수계법회(受戒法會)’가 많이 개설되었다. 사성(寫成) 기록은 없으나, 양면 전체에 필사하였고, 첩의 말미에 이 경을 만드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한 승려 대연(大然)의 글이 남아 있다.

앞부분에 수록된 경전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변상도는 작은 크기이지만 계율을 설법하는 부처와 화불(化佛) 등을 주1로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구성과 내용

범망경의 온전한 명칭은 『범망경 노사나불설 보살심지계품제십(梵網經 盧舍那佛說 菩薩心地戒品第十)』으로 상하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하권만을 독립시켜 『보살계품』, 『보살계본』 등이라고 명명한다. 계율은 10중계와 48경계, 즉 10가지 무거운 계율, 48가지 가벼운 계율로 조직되어 있다.

10중계는 보살들이 배우고 지녀야 할 필수 불가결한 보살계인 반면에, 48경계도 역시 보살로서는 해서는 안 될 행동 및 보살계의 수지나 참회를 권유하는 등의 내용이다. 특히 제2경계인 음주계, 식육을 금지하는 제3경계, 맵고 냄새나는 5종의 야채를 금지하는 제4경계 등은 일반에게 널리 인지된 계율이다.

범망계는 악행의 금지와 함께 선행을 권장한다는 점에서 악행을 금지하는 데 우선을 두는 성문계와는 중심이 다르다. 범망계는 유가계와는 달리 성문계를 고려하지 않고 출가와 재가를 아우르는 계율이라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또한, 효순심과 같이 중국인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개념이 부가된다.

『범망경보살계』에 대해서는 신라에서 원효, 의적, 승장, 태현 등의 주석서가 저술되었으며, 특히 태현의 주석서는 일본의 보살계본 복주 가운데 가장 많은 주석서를 차지할 정도로 중시되었다.

의의 및 평가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품』은 조선시대의 드문 사경(寫經) 형태라는 점, 변상도가 있다는 점에서 변상도를 통한 범망경 해석 및 미술사학적인 가치와 사경 형태를 통해 조선시대 불교신앙 형태를 엿볼 수 있다. 201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이자랑, 「범망경」(『테마한국불교』 7, 동국대학교 출판부, 2019)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주석
주1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사용하며, 특히 어두운 바탕의 종이에서 독특한 효과를 낸다.    우리말샘

집필자
김천학(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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