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대비사 대웅전에 조성된 대형 불화.
내용
형태 및 특징
석가여래는 여러 겹의 문양이 장식된 한 장의 커다란 연판형 광배를 두고 뾰족하게 솟은 육계에 동그란 정상 계주를 얹고 있으며, 변형 통견의(通肩衣)에 항마촉지인을 하고 수미단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있다. 본존의 붉은색 가사 안에 그린 바람개비 같은 둥근 문양은 수화승 의균 화파가 즐겨 사용한 장식 문양으로 「구례 화엄사 영산회 괘불도」(1653년) 등에서 보인다.
협시보살인 문수보살, 보현보살은 각각 여의(如意)와 연꽃줄기를 들고 반쯤 몸을 틀어 서 있다.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은 석가여래 옆에서 정면을 향해 합장하고 있다. 사천왕은 협시보살의 위아래 배치되어 각각 비파보검, 용, 보탑을 들고 배치되었다. 그 외 주변 권속은 위로 갈수록 조금씩 작아져서 위계감과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선명한 홍색과 황색 채운(彩雲), 녹색을 중심 색으로 밝고 화려한 채색과 여러 권속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를 끌어낸다. 수화승 해웅(海雄)을 비롯하여 의균(義均), 호선(顥瑄), 상명(尙明)이 제작하였다.
의의 및 평가
많은 권속이 등장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화면 구성과 사실적인 인물 묘사, 밝고 화사한 채색, 섬세한 문양 장식을 뛰어난 필선으로 끌어낸 안정된 화면 묘사를 통해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의 불화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7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 선오, 「화승 의균의 문중과 화연관계」(『불교미술사학』 28, 불교미술사학회, 2019)
- 이용윤, 「화승 의균의 불화 조성과 사명문중의 불사」(『불교미술사학』 28, 불교미술사학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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