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코리아, 더 허밋 네이션』은 미국인 목사 그리피스가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1882년 미국과 영국에서 영문으로 발간한 책이다. 그리피스가 일본에서 구한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저술·발간한 책으로 495쪽(초판)이며, 중판을 거듭해 발행되었다. 한국어판은 『은자의 나라 조선(한국)』으로 번역되었다. 서양에 조선을 널리 알리는 소개서 역할을 하였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고대부터 한말까지의 역사, 제2부는 지리·제도·사회·풍습, 제3부는 한말부터 1906년까지의 역사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서양에 알린 최초의 영문저술이다.
정의
미국인 목사, 그리피스(W. E. Griffis)가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일본에서 구한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저술하여 1882년 미국과 영국에서 영문으로 발간한 책.
개설
편찬/발간 경위
그는 일본 역사를 연구하며 조선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특히 고대사의 경우 조선 역사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일본 역사를 연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직접 조선을 방문하는 대신 일본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고대사는 『삼국지(三國志)』와 『일본서기(日本書記)』, 중세사는 일본 측 자료와 『동국통감(東國通鑑)』, 근대사는 달레(Dallet, Claude Charles)의 『한국전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와 Japan Mail,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증언 등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서지적 사항
내용
역사 부분에서는 고대 한일관계사를 비롯하여 임진왜란·청일전쟁·러일전쟁·을사조약 등 한일 간의 역사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항목의 구성과 비중이 적절치 않으며 일본 측 자료에 많이 의존하여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조선에서 미신과 악습, 전제왕권을 구축(驅逐)하고 서구문명과 기독교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며, 일본이 동아시아 근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1907년 이후 중판에서는 한국 지배층의 무능 때문에 을사조약을 비롯한 일본의 개혁이 불가피했으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도 한국을 위한 해방전쟁이었다는 왜곡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일본의 시각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반면 고대에는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한 국가였다고 주장하며, 19세기 일본의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과 정한론(征韓論)을 비판하고, 한일 간 우호적 관계의 유지도 주문하였다. 또 근대 이전에 한국은 일본의 발전에 많이 기여했으나 이후 일본은 한국에 대해 그같이 행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은자의 나라 한국』(W. E. 그리피스 저, 신복룡 역주, 집문당, 1999)
- 「윌리엄 그리피스(William E. Griffis)의 일본과 한국인식(1876~1910)」(안종철, 『일본연구』15, 2011)
- 「그리피스를 통해 본 한일관계」(류황태, 『미국학논집』42-3, 2010)
- 「월리엄 그리피스의 한국 근대사 인식: 『은둔의 나라, 한국』을 중심으로」(김수태, 『진단학보』1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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