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중국 간도성 연길현 차조구(茶條溝)에 있던 천주교 연길교구 소속 침묵의 성당.
개설
연원 및 변천
1928년 6월 말 사우어 주교는 라프(C. Rapp, 朴敎範 콘라도) 신부를 대령동성당의 초대 주임으로 임명하였다. 이에 그는 7월 1일 대령동에 부임하였고, 이듬해에는 아쇼프(S. Aschoff, 安 실베스테르) 신부를 보좌로 맞이하여 1930년에 작은 성당과 사제관을 완공하였다. 그에 앞서 1928년 7월 19일에는 원산대목구에서 연길지목구가 분리 설정되면서 대령동성당도 새 지목구 소속이 되었다. 이어 1929년 2월 5일 초대 연길지목구장으로 임명된 브레허(T. Breher, 白 테오도르) 신부는 1931년 가을에 라프 신부를 부지목구장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뮐러(E. Müller, 睦 엔젤베르토) 신부를 2대 대령동성당 주임으로 임명하였으나, 그는 1932년 5월 27일 장티푸스로 사망하였다.
이후 대령동성당 신부 자리는 공석으로 있다가 1933년 12월 콜러(S. Koller, 李 살바토르) 신부가 3대 주임으로 임명되었으나, 1935년 3월 공산당에 의해 성당과 부속 건물들이 전소되었다. 다행히 화를 면한 콜러 신부는 차조구로 거처를 이전한 뒤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 30일 브레허 아빠스의 집전 이래 봉헌식을 가졌으며, 동시에 성당 이름을 ‘차조구성당’으로 개칭하였다. 그 외에도 콜러 신부는 해성학교와 신심 단체들을 설립하고 공소 신설에도 노력하였다. 1946년 만주를 점령한 소련군에게 성당과 부속 건물들을 빼앗긴 뒤 콜러 신부는 체포되었고, 이로 인해 성당은 폐쇄되었다. 콜러 신부는 강제 수용소 생활을 겪은 뒤 석방되어 독일로 귀환하였다.
참고문헌
- 『분도통사』(요한네스 마르 지음·왜관수도원 역편, 분도출판사, 2009)
- 『은혜의 50년』(부산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 60주년준비위원회 편, 성베네딕도수녀원, 1995)
- 『함경도 천주교회사』(한국교회사연구소 편, 한국교회사연구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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