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동성당 ()

천주교
단체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기동(市基洞)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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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기동(市基洞)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성당.
개설

1903년에 신성리성당으로 설립되었으며, 1931년에 성당이 정읍 명덕동으로 이전됨과 동시에 정읍성당으로 개칭되었고, 1985년 1월 현재의 명칭인 시기동성당으로 다시 개칭되었다. 성당 주보는 「매괴의 모후」이다.

연원 및 변천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에 천주 신앙이 전파된 것은 1880년대 이전이었고, 시기동성당의 기원이 되는 신성리(新成里)공소(현 정읍시 신성길 176-17, 신월동 145-1)가 설정된 것은 1893년으로, 공소를 설정한 사람은 금구 배재성당(현재 수류성당,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의 2대 주임 조조(M. Jozeau, 趙得夏 모이세) 신부였다. 이후 신성리공소는 목포 산정동(山亭洞)성당 데예(A. Deshayes, 曺有道 알베르토) 신부의 사목 관할 아래 있다가 1901년 2월부터는 우적동(牛跡洞)성당(현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천리)의 2대 주임 김승연(金承淵, 아우구스티노) 신부 관할이 되었다. 김 신부는 1903년 6월 신성리에 성당 부지와 초가를 매입한 뒤 그곳으로 거처를 옮김으로써 ‘신성리성당’을 설립하였다.

1907년에는 미알롱(A. Mialon, 孟錫浩 알로이시오) 신부가 신성리성당의 2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는 1909년부터 한옥 와가 성당(8칸)과 사제관(4칸, 현재의 신성공소 경당) 건축을 시작하여 1914년에 이를 완공했으며, 1918년 12월 15일 초대 대구대목구장 드망즈(F. Demange, 安 플로리아노) 주교의 집전 아래 「성 루도비코 곤자가」를 주보로 봉헌식을 가졌다. 이어 4대 주임 고군삼(高君三, 베네딕토) 신부는 1931년 정읍 지역의 중심지인 명덕동(明德洞, 현 연지동)에 새 성당 부지(350평)를 매입하였고, 이곳에 임시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한 뒤 성당을 그곳으로 이전함으로써 신성리성당은 ‘정읍성당’으로 개칭되었다. 7대 주임 박성운(朴聖云, 베네딕토) 신부는 1946년에 명덕동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지금의 성당 위치인 청수동(淸水洞, 현 시기동)에 있는 적산가옥을 매입한 뒤 성당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1950년의 한국전쟁 이후 정읍성당은 약 3년 동안 신태인성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1954년 5월에 부임한 김영일(金永鎰,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1957년 6월 현재의 성당 · 사제관 신축을 시작하였고, 12월 16일에 이를 완공하여 제3대 전주대목구장 김현배(金賢培, 바르톨로메오) 주교의 집전 아래 「매괴의 모후」를 주보로 봉헌식을 가졌다. 이후 성당에서는 1983년 2월부터 한국 천주교회 창설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구에서 계획한 정읍 제2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1985년 1월 23일 제6대 전주교구장 박정일(朴正一, 미카엘) 주교의 집전 아래 봉헌식을 갖고 1월 26일 ‘연지동성당’을 분리하였다. 동시에 정읍성당은 ‘시기동성당’으로 개칭되었다. 이어 2002년 4월 6일에는 옛 신성리공소(현 정읍시 신성길 176-17)의 한옥 사제관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26대 주임 김순태(요셉) 신부 재임기인 2003년 11월 23일에는 시기동성당 설립 100주년 기념 감사미사가 봉헌되었다.

참고문헌

『한국가톨릭대사전』8(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교회사연구소, 2001)
『전주교구사』I·II(호남교회사연구소, 천주교 전주교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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