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 필 미인도 ( )

회화
작품
국가유산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이 그린 전신 입상 형식의 미인도.
작품/서화
창작 연도
18세기 말~19세기 초
작가
신윤복(申潤福)
소장처
간송미술문화재단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
분류
유물/일반회화/인물화/인물화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8년 02월 22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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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신윤복 필 「미인도」는 화가 신윤복이 그린 전신 입상 형식의 미인도이다. 조선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신윤복의 「미인도」 중 최고 걸작이다. 대폭 화면에 초상화에 가까운 사실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이룩한 작품으로 동아시아 회화사상 미인도의 걸작 중 하나이다.

정의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이 그린 전신 입상 형식의 미인도.
제작 배경

미인도인물화의 한 분야로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그려졌다. 흔히 사녀화(仕女畵)라는 명칭으로 궁중의 여인상을 그리는 전통이 있었다. 고려시대의 인물화라고 전하는 작품으로부터, 윤두서 전칭작, 김홍도의 사녀화가 실물로 전하고, 문헌상으로는 상당수가 있다. 신윤복(申潤福, 1758경~1813 이후)도 조선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내용

가체(加髢)라 불리는 큰 가발을 쓰고 다소곳이 서 있는 미인의 전신상이다. 풍성한 치마에 비해 상의는 몸에 꼭 끼는 짧은 저고리를 입었다. 옷고름과 여기에 붙은 노리개를 두 손으로 만지고 있다. 머리는 다소 숙이고 있으며, 어깨는 좁고 풍성한 치맛자락 아래 맵시 있는 버선발 한쪽이 드러나 있다.

넓은 이마, 가는 눈썹, 고운 코, 흔히 앵도 같다고 하는 작은 입술, 예쁜 귀 뒤로 늘어진 섬세한 귀밑머리 등 조선시대의 유순한 미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여기에 연녹색 치마색을 바탕으로 청색, 홍색 등을 적절하게 가미하여 우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화면 왼쪽 상단에는 신윤복 자신이 적은 화제가 있는데, "가슴속에 서린 만 가지 사연을 붓끝으로 능히 전신했는가?"라고 묻고 있다. 질문 형식이지만 자신의 그림 속에서 그 사연을 느껴보라는 화가의 자부심이 표현되어 있다.

형태 및 특징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으며, 족자 형태이다. 크기는 세로 114㎝, 가로 45.5㎝이다.

의의 및 평가

신윤복은 『 풍속도 화첩』[국보]에서 조선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그러나 「미인도」에서는 대폭의 화면에 초상화에 가까운 사실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부여하여 신윤복의 작품 중 최고 걸작을 이루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 미인도 중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2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김지혜, 「신윤복 '미인도'의 부상」(『대동문화연구』 109,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20)
이원복, 「신윤복의 미인도에 관한 고찰」(『미술자료』 66, 국립중앙박물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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