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 ( )

회화
작품
국가유산
조선 후기, 김득신이 서민들의 일상사를 그린 풍속화를 모은 화첩.
작품/서화
창작 연도
18세기 말~19세기 초
작가
김득신(金得臣)
소장처
간송미술문화재단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金得臣 筆 風俗圖 畵帖)
분류
유물/일반회화/풍속화/풍속화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8년 06월 27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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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은 조선 후기, 김득신이 서민들의 일상사를 그린 풍속화를 모은 화첩이다. 풍속도 화첩으로 8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후기 김홍도, 신윤복과 함께 대표적 풍속화가인 김득신의 대표작이다. 화풍상으로는 김득신이 김홍도의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자신의 개성도 잘 보여준다.

정의
조선 후기, 김득신이 서민들의 일상사를 그린 풍속화를 모은 화첩.
제작 배경

조선 후기는 풍속화가 크게 성행하였다. 풍속화는 처음에는 윤두서, 조영석 등 문인화가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점차 김홍도, 김득신(金得臣, 1754~1822), 신윤복 같은 화원이나 전문화가들에 의해 더욱 본격적으로 발달하여 전성기를 이루었다.

김득신은 김홍도의 후배이자 제자로서 풍속화 발달의 전성기를 이끈 화가 중 한 명이다.

내용

화첩 중 그림은 모두 8점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폭 「야묘도추도(野猫盜雛圖)」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자 노인이 놀라 뛰쳐나오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다.

제2폭 「밀희투전도(密戲鬪牋圖)」는 네 명의 남자가 몰래 노름판을 벌이는 모습을 그렸다.

제3폭 「성하직리도(盛夏織履圖)」는 한여름 사립문 밖에 자리를 펴고 짚신을 삼는 모습을 그렸다.

제4폭 「목동오수도(牧童午睡圖)」는 목동이 수양버들 아래 불룩한 배를 드러내고 낮잠자는 모습을 그렸다.

제5폭 「주중가효도(舟中佳肴圖)」는 어부가 배 위에서 즉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그렸다.

제6폭 「송하기승도(松下棋僧圖)」는 여름철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장기를 두는 승려들을 그렸다.

제7폭 「강상회음도(江上會飮圖)」는 강변에서 어부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

제8폭 「야장단련도(冶匠鍛鍊圖)」는 대장간의 모습을 그렸다.

형태 및 특징

종이에 담채로 그렸으며, 화첩 형태이다. 크기는 세로 22.4㎝, 가로 27㎝이다. 화첩 표지에는 오세창제첨, 화첩 뒤에는 오세창이 1935년 쓴 발문이 붙어 있다.

의의 및 평가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은 김홍도의 『 풍속도 화첩』[보물], 신윤복의 『 풍속도 화첩』[국보]과 함께 조선 후기 풍속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화풍상으로는 김득신이 김홍도의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자신의 개성도 잘 보여준다. 즉, 김홍도의 『풍속도 화첩』은 전혀 배경이 없는 데 비해 김득신은 배경 묘사를 적절히 하였고, 필선에 있어서도 김홍도는 예리하고 정확한 데 비해 김득신은 다소 느슨한 필치로 특유의 구수한 해학을 표현해 내었다.

이러한 풍속도들을 통해 조선 후기 회화사뿐 아니라 생활사, 복식사 등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201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간송문화-풍속인물화』(간송미술문화재단, 2016)
정병모, 『한국의 풍속화』(한길사, 2000)

논문

조지윤, 「삼성미술관소장 김득신 필 풍속도8폭 연구」(『삼성미술관 연구논문집』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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