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년(효종 1)에 문신이며 효자로 정려비(旌閭碑)가 세워진 운계(雲溪) 신맹경(申孟慶, 1550∼1621)을 존향하게 위해 단계사(丹溪祠)를 창건하였다. 1871년(고종 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가 1972년 후손들이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인 장절공(壯節公) 신숭겸(申崇謙, ?∼927)과 24대손 신맹경 등 9인을 기리기 위하여 서원을 복원하였다. 음력 3월 하정일과 9월 상정일에 향사를 지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서원터만 남아있다.
도계서원은 신숭겸을 비롯하여 신중전(申仲全), 신우(申祐), 신일(申逸), 신빈(申蘋), 신맹경, 신관일(申寬一), 백원(白源) 신석번(申石蕃, 1596∼1675), 신태관(申泰觀) 등 9인을 제향하던 서원이다.
‘도계(道溪)’라는 명칭은 신숭겸을 배향한 서원으로 강원도 춘천에 건립되었다가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된 도포서원(道浦書院)의 ‘도(道)’ 자와 단계사의 ‘계(溪)’ 자를 통합하여 명명한 것이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진 맞배지붕 구조의 단층 목조건물이었으며, 신숭경의 위패를 중앙에 두고 좌우에 신맹경 등 8인의 위패를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