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사경직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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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전기 승려 의천이 『팔사경』을 번역하여 간행한 불교서. 번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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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전기 승려 의천이 『팔사경』을 번역하여 간행한 불교서. 번역서.
개설

『팔사경직석(八師經直釋)』은 『대각국사문집(大覺國師文集)』 권1의 서문에 「팔사경후서(八師經後序)」라는 제목이 있어 의천의 저서임을 알 수 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또한 「팔사경후서」도 결장이 되어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내용

의천은 송(宋)에 가서 화엄경을 비롯한 여러 종파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는 천태교학을 중심으로 교선양종(敎禪兩宗)을 일치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송에서 귀국하여 요(遼)·송·일본(日本) 등에서 수집한 불교서적 5천여 권과 국내의 고서를 모아 불경의 총목록집인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을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흥왕사 주지로 있으면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을 보완하기 위하여 교장도감을 설치하고, 이를 간행하였다. 특히 의천은 『속장경(續藏經)』을 만들 때 경전과 논서보다 주소 부분에 중점을 두어 중국 여러 승려의 저술을 수록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팔사경』을 수록하였으며, 더 나아가 이를 번역하고 출판한 것으로 추정된다.

『팔사경』은 부처가 야순(耶旬)이라는 범지의 질문에 대해 5계[계(戒)는 재가인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로, 불살생(不殺生)·불투도(不偸盜)·불사음(不邪淫)·불망어(不妄語)·불음주(不飮酒)이다.]와 노(老)·병(病)·사(死)의 3가지 고통이 깨달음을 얻게 하는 스승이 됨을 설법한 경전이다. 이에 대해 3세기 중엽 월지국 지겸(支謙)에 의해 번역된 것이 『불설팔사경(佛說八師經)』이다.

의의와 평가

『팔사경』은 대승경전의 불교수행에 관한 지침서이다. 이러한 경전을 번역하고 발간하여 국가불교를 이루고자 한 의천의 사상을 잘 살필 수 있다.

참고문헌

『고려 재조대장경과 동아시아의 대장경』(유부현 외,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국역) 대각국사문집』(심재열 역,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9)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출판부, 1976)
「대각국사 의천 연구」(박용진, 국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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