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연구회 ()

고전시가
단체
1986년 광주(光州)에 본부를 두고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업적을 연구,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
정의
1986년 광주(光州)에 본부를 두고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업적을 연구,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
개설

1986년 4월 학자, 언론인, 기업인 등이 고산의 문학, 유적을 다각적으로 조명하여 그 의의를 밝히기 위해 만든 학술단체로서 1986∼1990년까지 학술지인 『고산연구』를 4호까지 발행했고, 고산 유적에 대한 답사를 4회 시행했으며, 학술대회를 3회 개최했다. 1991년 11월 29일 고산이 당시 11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기념으로 전국학술대회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한 이후 학술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내용

1986년 3월 22일 광주 시내에서 고산연구회 발기인 총회를, 1986년 4월 12일 신양파크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학술활동을 시작하였다. 1986년 5월 10일 광주은행 9층 대강당에서 제1회 고산연구회 전국학술대회를 열고, 고산의 문학, 고산 유적지의 조경, 고산의 건축유물, 고산과 관련된 노화도·보길도의 선사유적에 대한 발표와 질의가 있었다.

1987년 3월 16일 『고산연구』 창간호가 간행되었고, 이후 1990년 12월 20일 『고산연구』 제4호까지 매년 학술지가 발행되었다. 1991년 당시 11월의 인물로 고산이 선정되자 1991년 11월 29일에 이를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하였는데, 이는 고산을 기리는 여러 행사 중 하나로 열린 것이었다.

또한 고산의 유적 유물에 대한 답사를 실시하여, 제1차는 1986년 10월 19일에 금쇄동(金鎖洞)에서, 제2차는 1986년 10월 23일에 수정동(水晶洞)에서, 제3차는 1987년 8월 8일~8월 10일에 보길도에서, 제4차는 1987년 8월 20일~8월 21일에 금쇄동에서 이루어졌다.

1990년 『고산연구』 제4호 이후 학술지가 발행되지 않았고 학술대회도 공식적으로 개최되지 않아 활동이 중단되었다. “고산의 시가활동의 주무대는 전남의 해남과 완도 보길도이다. 이런 점에서 고산은 전남 시가시인의 위치에서 종합적으로, 더욱 다원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인물이기도 하다. 이 점은 전남고시가연구회의 활동에 기대한다.”라는 박준규 교수의 제4호 간행사에 비추어볼 때 고산연구회의 역할을 이 학회에 넘긴 듯하다. 『고산연구』 창간호~제3호까지 학술논문 31편을 실었으며, 제4호에서는 1편을 제외하고 이미 학계에 발표된 논문 중 대표적인 것을 실어 간행함으로써 고산 한 인물에 대한 논문의 지속적인 저작의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산연구회는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답사 등을 통해 고산 한 인물에 관해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하여 그 가치를 규명한 학술단체로, ‘〈어부사시사〉의 유기적 구조의 해명’, ‘〈산중신곡〉의 제작 연고지로서 수정동(水晶洞)의 발견’ 등을 학계에 새롭게 제시했고, 고산의 자연관을 규명함에 있어서 도학적인 면의 긍정론과 부정론, 〈어부사시가〉가 시조인가 가사인가라는 장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참고문헌

『고산 윤선도의 생애와 업적』(고산연구회, 1991)
『고산연구』 창간호~제4호(고산연구회, 1987∼1990)
『제1회 고산연구회 학술대회』(고산연구회, 1986)
「박준규 고산연구회 회장 광주서 첫 학술대회」(『경향신문』(1986. 5. 10))
「고산연구회 발족」(『경향신문』(1986. 4. 14))
「고산 윤선도 연구회 발족」(『동아일보』(1986. 4. 10))
집필자
김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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