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중국 원나라의 희곡 「형차기(荊釵記)」를 개작한 작가 미상의 한문소설.
구성 및 형식
내용
전공원(全恭元)이 왕십붕을 사위 삼으려고 하자, 왕십붕의 모친이 가시비녀[荊釵]를 신물로 보낸다. 그때 왕십붕과 함께 공부하였던 손여권(孫汝權)도 청혼을 하며 금비녀를 보낸다. 전옥련은 가시비녀를 택하여 왕십붕과 혼인을 한다. 그 후 왕십붕은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조양(潮陽) 판관에 제수된다. 어느 재상이 자기 딸과의 혼인을 원하였으나, 왕십붕은 거절하고 손여권을 통하여 집으로 문안편지를 보낸다. 손여권은 그 편지를 왕십붕이 재상의 사위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글로 꾸민다. 그러자 전옥련의 집안에서는 재차 손여권과 혼인할 것을 요구한다. 전옥련은 단호히 거절하고 집을 나가 강물에 투신한다. 복건원(福建員) 전자하(全自夏)가 뱃길로 부임을 하다가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하라’는 신령의 꿈을 꾸고 전옥련을 살려내어 보살핀다. 그리고 조양에 사람을 보내어 왕십붕의 소식을 알아보는데, 조양의 왕 판관이 죽었다는 기별을 듣는다. 전옥련은 기절하였다가 전자하의 구호로 정신을 차리고 함께 복건으로 간다. 왕십붕을 위한 재를 올리기 위하여 길상사(吉祥寺)에 갔던 전옥련은 그곳에서 모습이 남편과 비슷한 복주원(福州員)을 보고 의아해한다. 전자하가 복주로 사람을 보내어 복주원이 바로 왕십붕인 사실을 알게 된다. 왕십붕은 승진을 하고 온 것이고, 전옥련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재를 올리러 길상사에 갔던 것이다. 이에 왕십붕과 전옥련은 재회를 한다. 그 후 두 사람의 아들들은 모두 장원을 하고 자손이 번성하며 문호가 빛났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왕시붕기우기에 대한 고찰」(정학성, 『고전소설의 양식과 비판정신』, 월인, 2015)
- 「17세기 번안·개작 전기소설의 면모:「왕십붕기우기」와 「왕경룡전」의 경우」(정환국, 『초기 소설사의 형성 과정과 그 저변』, 소명출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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