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산 68-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968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굴에 따른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우가 확인되어 토우총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지표조사 그리고 2010년 분포 및 측량조사를 하였다.
무덤의 크기는 봉분 직경 남북 23.1m, 동서 20.2m, 높이 7.1m로 원형봉토 횡혈식석실분으로 호석은 연도의 전면부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지면으로부터 할석을 2∼3단 쌓고 외부에 지대석을 일정간격으로 배치한 형태이다. 현실의 형태는 크기 가로 세로 2m의 방형평면이며, 천정 높이는 3m로 벽면은 말각 모죽임 형태로 벽을 축조하고 1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실의 바닥은 천정까지 높이는 3.0m로 굴착면에 강자갈을 깔고 그 위에 넓은 판석 여러 매를 놓은 후 그 위에 회를 두텁게 덮어 만들었으며, 석실바닥 중앙부에서 연도를 지나 호석까지 벽돌형의 돌로 세워 배수로를 설치하였다. 연도는 석실의 남벽중앙에 위치하고 입구에서 석실까지의 길이는 1.45m, 너비 1.2m, 높이 1.47m로 돌문 밖의 연도는 비도(扉道)보다 높이 15㎝, 좌우 10㎝ 넓어지는 형태이다. 연문에는 1매의 판석 문비를 문지방석과 창방석에 축을 끼우도록 되어있으며 구멍이 양측에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문이 2매 였음을 알 수 있다.
현실내의 시상은 3개가 설치된 것으로 보아 3차례의 추가장과 4인의 피장자가 안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1차시상은 북벽에 위치하며, 길이 2.2m, 너비 1.5m, 높이 73㎝로 두께 3㎝ 크기의 판석 2매를 깔고 그 위에 회를 두텁게 발랐다. 시상의 동쪽에 단면 직각삼각형의 판석으로 관, 머리, 어께, 받침을 새긴 석침을 놓았으며, 서쪽에 족좌 2개를 남북으로 놓았다. 2차시상은 길이 2m, 너비 85㎝, 폭 45㎝로 동쪽에 머리와 어께부를 반쪽씩 이어서 새긴판석 2매의 석침을 놓았으며, 서쪽에 凹자형의 족좌 1개를 놓았다. 3차시상은 길이 1.6m, 너비 50㎝, 높이 45㎝로 동쪽에 작은 석침이 1개 있으나 서쪽은 없다. 출토된 유물은 현실의 바닥면 네모서리에 토우편 4개체, 1차시상과 동벽 사이에 인화문토기합 3점 · 유개합 · 뚜껑 4점 · 등잔용 소완 4점 등이 출토되었다.
장산토우총은 8세기 중반 조성된 것으로 편년된다. 당시 신라사회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후 장골기를 사용하거나 산골을 하였으나, 왕실 및 귀족계층은 가족장 성격이 강한 대형의 석실묘를 축조하는 이원적 장법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