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묘는 기원 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축조된 대형과 2세기경에 축조된 소형으로 구분되는데, 대형 분묘는 나무판으로 조립한 관을 사용하였고, 소형 분묘는 나무판으로 조립한 관이나 통나무관을 사용하였다. 유물은 덧띠토기(점토대토기) · 와질주머니호 · 짧은목항아리(단경호) · 철검 · 환두도 · 철모 · 재갈 · 목걸이 · 칼자루 끝 장식(검파두식) · 유리제의 환옥 · 말모양 띠고리(마형대구) · 호형대구 등이 출토되었다.
목곽묘는 밀집 분포하며 중복관계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기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목곽의 주축방향은 모두 동-서 방향을 기본축으로 하고 있으며, 두향은 동쪽이다. 매장주체부와 평면형태에 따라 장방형목곽묘, 세장방형목곽묘가 조영되었으며, 장·단축 비율을 통한 평면형태를 볼 때, 동혈주부곽식으로 장방형목곽묘가 주류를 이룬다. 유물은 오리토기(압형토기) · 신선로형토기 · 대부호 · 화로모양 토기 · 환두대도 · 유자이기 · 철모 · 판상 철부 · 수정제 곱은옥(곡옥) · 다면옥 · 유리제 금박옥 · 환옥 등이 출토되었다.
옹관묘는 모두 토광옹관묘로 목관묘의 묘역에 조영된 것과 독립옹관묘로 구분된다. 목관묘 단계의 옹관묘의 조합방식은 단옹식 3기를 제외하고 57기가 합구식이며, 사용된 토기는 단경호 · 파수부발 · 바리(발) · 장동옹 · 큰 항아리(대호) · 시루 · 노형토기 등이다. 옹관의 평면형태는 대부분 타원형이며, 주축방향은 동-서 방향을 기본축으로 하며 두향은 동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