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후기부터 고려시대까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생활유적이며, 유적의 남쪽 구릉의 동쪽 사면 2개소(A · B조개더미)에 분포한다. A조개더미는 구릉 북쪽에, B조개더미는 남쪽에 위치한다. 조개더미의 층위는 6개 자연퇴적층과 문화층으로 구성되며, 각 문화층에서는 선사 · 고대의 다양한 형식의 토기류와 패류 · 어류 · 조류 · 포유류 등 동물유체가 출토되었다.
인천광역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한 문화재(현, 국가유산) 지표조사에서 원삼국시대 유물이 채집됨에 따라 확인된 유적이며, 2006년에 중앙문화재연구원(현, 중앙문화유산연구원)에서 정식 발굴조사 하였다. 조개더미는 인천시 서쪽에 위치한 청라도와 영종도 등과 맞물려 있는 장금도의 남쪽 구릉의 동쪽 사면 2개소(A · B조개더미)에 위치하는데 A조개더미는 구릉 북쪽에, B조개더미는 남쪽에 입지하고 있다. A조개더미는 구릉 정상부에서 ∩자형으로 형성된 만입곡 중앙부에 두껍게 퇴적되어 있으며 분포범위는 남북으로 35m, 동서로 7m 정도이다. 층위는 표토층을 포함하여 6개 층으로 구성되며, 형성 시기는 신석시대 후기(서기전 2.500년 전후)에서 삼국시대까지 장기간에 걸치고 있지만 중심은 원삼국시대이다.
출토유물은 신석기시대 즐문토기와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적갈색 격자타날문토기, 회청색도질토기, 경질무문토기 등 원삼국시대 토기류가 주류를 이룬다. B조개더미는 A조개더미보다 규모가 작으며, 구릉의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말단부에 입지하고 있다. 층위는 6개 층으로 구성되며, 출토유물로 보아 유적의 중심 시기는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유물은 석부 · 인화문토기 · 덧띠무늬병 · 대부완 등 통일신라시대 및 고려시대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장금도패총에서는 유물이외에 당시 사람들의 생업과 식생활상을 알 수 있는 패류 · 어류 · 조류 · 포유류 등의 다양한 동물유체와 성격은 알 수 없지만, 부석유구 1기와 수혈유구 2기, 소성유구 등도 확인되었다.
조개더미의 각 문화층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식의 선사 · 고대 토기류와 동물유체 등의 자연유물은 중서부 서해안지역의 생업활동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원삼국~삼국시대 토기 자료는 서해안지역의 원삼국시대 토기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