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석기시대 이후 즐문토기·무문토기·석기류 등이 출토된 조개더미.
개설
내용
1967년 조사시 유적은 밭으로 경작되어 패각(貝殼: 조개껍데기) 일부가 노출되어 있었으나 이후 주변지역이 관광 위락시설 및 해수욕장 부대시설로 조성되면서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현재는 패각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다. 조개더미의 범위는 남북 약 100m, 동서 40m 정도이고 패각층 두께는 50~60㎝ 정도이다.
출토유물은 처음 조사에서 즐문토기 편 2점과 반암제(班岩製) 타제석기(打製石器: 뗀석기) 5점, 원삼국시대 토기편 2점이 확인되었고 이후 1998년 지표조사에서 무문토기, 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 붉은 간토기) 편과 고석(敲石)이 채집되었다. 무문토기는 석영, 장석 등이 혼입된 점토질 태토로 소성된 청동기시대 토기이며, 적색마연토기 편은 외면에 붉은 단(丹)을 바른 홍도(紅陶)로 불리는 동체 일부이다. 고석은 긴 막대 모양의 강돌을 그대로 이용한 것인데, 한쪽 끝에 마모흔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패각을 깨거나 견과류를 가공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항리패총은 처음 조사 당시에 즐문토기 편과 타제석기가 채집되어 신석기시대 조개더미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지표조사에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 등이 출토됨으로써 유적의 존속 시기가 청동기시대까지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 두들긴무늬토기) 편도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원삼국시대까지 내려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유적의 형성 기간과 조개더미의 범위 등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정식학술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부안 대항리패총의 검토」 (이영덕, 『한국신석기연구』 창간호, 2001)
- 「대항리패총」 (최몽룡, 『고고미술』 15, 1972)
- 「전라북도 해안일대의 선사유적二」 (최몽룡, 『고고미술』 8-4,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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