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사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삼국유사』 기이 제1 신라시조 혁거세왕에 “최치원은 바로 본피부 사람이다. 지금의 황룡사 남쪽 미탄사의 남쪽에 옛 터가 있다. 여기가 최치원의 옛집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맞는 것 같다(致遠乃本彼部人也 今皇龍寺南 味呑寺南有古墟 云是崔侯古宅也 殆明矣)” 라는 기록을 통해 그 위치를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출토유물을 통해서 볼 때 중심연대는 8~9세기로 보이며 고려시대까지 계속해서 중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탄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룡사 부근에 위치한 절터이다. 2013년부터 「중요 폐사지 시 · 발굴조사 사업 」에 따라 진행된 조사에서 미탄(味呑) 명 기와, 정(井)자명 전돌 등과 더불어 강당터로 추정되는 건물지 등이 발견되었다.
신라 왕경의 방리(坊里)구획 안에 조성된 전형적인 도시가람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 왕도에 거주하던 왕경인들의 신앙생활을 파악하고, 왕경의 방리구획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