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무역주식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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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조선과 몽강(蒙疆) 지역[현재의 중국 내몽골 자치구 일대]의 무역을 독점하기 위해 서울에 설립된 식민지 국책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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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39년 조선과 몽강(蒙疆) 지역[현재의 중국 내몽골 자치구 일대]의 무역을 독점하기 위해 서울에 설립된 식민지 국책 회사.
내용

1936년 5월 12일 내몽골 독립운동가인 뎀치그돈로프(德穆楚克棟魯普, 덕왕) 주도로 수립된 몽골군정부(蒙古軍政府)는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일본에 접근하여 사실상 일본의 괴뢰정부가 되었으며, 1939년 9월 1일 몽강연합자치정부(蒙疆聯合自治政府)로 개칭했다. 이 시기 대외무역 전반을 강력히 통제했던 조선총독부는 조선과 몽강 사이의 무역을 독점할 국책회사 설립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조선은행, 조선식산은행, 주식회사 화신(和信), 화신무역주식회사, 미야바야시 야스시(宮林泰司), 카다 나오지(賀田直治), 김연수(金秊洙), 조지야(丁字屋), 시부야 레이치(澁谷禮治), 조선무역협회(朝鮮貿易協會) 등을 대주주로 하여 대흥무역주식회사(大興貿易株式會社)가 설립되었다.

1939년 9월 4일 임시자금조정법에 따라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얻었고, 동년 10월 7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자본금은 1백만원이었으며, 사장은 조선상업회의소 회두(會頭, 회장) 카다 나오지, 상무이사는 가토 츠네미(加藤常美)·도쿠시마 츠토하치(東島傳八), 이사는 고바야시 겐지로(小林源次郞)·박흥식(朴興植) 등이었다. 본점은 경성 남대문통 2정목 133번지에 두었고 장가구(張家口)·포두(包頭)·대동(大同)·천진(天津)·오사카(大阪)에 지점을, 산해관(山海關)과 후화(厚和)에 출장소를 두었다.

참고문헌

『매일신보(每日申報)』
『동아일보(東亞日報)』
『朝鮮銀行會社要錄』(中村資良, 京城: 東亞經濟時報社,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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