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보현산(普賢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이다. 신라 때 의상(義湘, 625∼702)이 창건했다고 전하나 이를 고증할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절의 자세한 연혁도 알 수 없다. 다만, 18세기에 찬술된 『가람고(伽藍考)』와 20세기 초에 간행된 『동경통지(東京通誌)』에서 당시 사찰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따라서 늦어도 조선 후기부터는 사찰이 존재하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기림사(祇林寺)의 말사였다. 거동사의 대웅전은 1979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