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의 용안면 우슬산(牛瑟山)에 있다. 1943년에 진명(振明)이 절을 중건하고 다음해인 1944년 절의 입구에 사적비를 세웠는데, 절의 연혁을 전하는 유일한 자료이다. 사적비에는 678년(문무왕 18)에 선설(禪說)이 이 사찰을 창건하고 이름을 자웅사(自雄寺)라고 했다고 전하나 사적비 외의 자료에서는 확인되는 바가 없다. 이후의 연혁은 뚜렷하지 않으며, 조선 중기에 민인재(閔隣宰)가 자웅사에서 소 우는 소리가 마을에 가득 퍼지는 꿈을 꾼 뒤 절 이름을 자명사로 고쳤다고 한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인 1943년 진명의 중수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최근인 1991년에는 주지 법화(法華)가 법당을 중수하고 요사도 새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