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사(定慧寺)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의 효자동에 있는 대한불교보문종 소속 사찰이다. 대한불교보문종은 비구니 교단으로, 이 절 역시 비구니 사찰이다. 개항기인 1898년(대한제국 광무 2)에 최향관이 칠성각을 짓고 득남(得男)을 기원한 것이 절의 시작이었다. 당시 이름은 안행사(雁行寺)였으나 사람들에게 잘못 전해져 안양사(安養寺)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최향관의 외손녀인 비구니 명주(明珠)가 보광전을 짓고 이름을 정혜사로 고쳤다. 이후 혜명(慧明)과 혜일(慧日)이 주석하면서 여러 건물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