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현 시대에 여성 또는 남성을 동등하게 여기지 않고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는 행위.
개설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와 같은 다른 유형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와 달리 인구 면에서 소수가 아니고 과거와 비교해서 여성의 정치력과 권리가 크게 향상되었다. 그런데도 여성을 향한 차별은 다양한 환경과 맥락에서 여전히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여성의 삶의 질과 기회를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
성차별과 젠더에 대한 관념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몇 번의 변화가 있었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인 것은 20세기 급격한 사회변동과 여성 인권운동에 의해서였다. 19~20세기는 사회가 격동하던 시기였고, 여성들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여성의 사회 참여와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의 평등한 지위와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운동이 전개되었고, 19~20세기 초의 여성참정권을 시작으로 문화적 불평등, 젠더 규범과 1960~1980년대의 여성의 사회적 역할 등 많은 영역에서 여성의 권리와 평등이 논의되었다. 1990년대를 지나며 여성인권운동은 다양한 집단과 계층으로 확산되었고,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이 발달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사회운동과 개인 활동이 전개되었다.
변천 및 현황
한국의 성차별 논의는 성폭력 운동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2000년 이후, 새로 나타난 급진적 운동은 일상과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사이버 공간에서 성차별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메갈리안, 워마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2017년 미투 운동과 같이 현실 공간 모두에서 성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성 인권운동과 성차별 논의에 관한 결과로 성차별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정치적 개선책이 조금씩 마련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여성할당제(1995년), 여성 우선 주차장(2009년), 여성 가산점제 등 몇몇 제도들이 과하다는 주장과 ‘역차별’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역차별은 기존에 여성들에게 행해지던 차별이 역으로 남성들에게 행해지고 있다는 주장으로, 역차별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일부 여성주의자들은 ‘차별-역차별 논의’로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국의 남녀 갈등과 혐오는 이전 어느 때보다 심해지고 있으며, 성차별 문제는 그 중심에 있다. 성차별은 모든 영역에 걸쳐 나타나며, 갈등의 맥락과 감정의 골이 아주 깊다는 점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끌어내지 못하고, 상호 존중 ·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성차별과 젠더 간 혐오는 해결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서민,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다시봄, 2017)
- 윤가현, 『성, 그 억압과 진보의 역사』(살림, 2006)
- 길밖세상, 『20세기 여성 사건사』(여성신문사, 2001)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인권운동사』(한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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