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의 석조보살좌상은 조치원에 있는 대성천의 준설 작업중에 발견된 불상이라 전하는데, 대략 15년 전에 현재의 성불사로 옮겨져 보존하고 있다. 불상의 광배 윗부분이 깨어져 붙여 놓은 상태이며 오른쪽 무릎의 일부도 파손되어 있다.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보살상으로서 관을 쓰고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데 미륵불 또는 관음보살로 추정된다. 둥근 얼굴에 짧은 목을 갖추고 있으며 이목구비가 다소 비대칭적이다. 법의는 통견 형식이며 못주름은 다소 도식적이다. 두 팔과 손은 불상의 몸체에 비해 작게 표현되어 있다. 이 석조보살좌상은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불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0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