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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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어난 바가 없다는 무생법의 깨달음을 확신한다는 불교 교리. 무생인 · 무생인법 · 수습무생인.
이칭
이칭
무생인(無生忍), 무생인법(無生忍法), 수습무생인(修習無生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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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무생법인(無生法忍, anutpattika-dharma-kṣānti)은 모든 법(法)의 불생불멸을 체인(體認)한다는 의미로, 비교적 초기부터 대승불교 문헌에서 나타나는 개념이다. 무생법인은 보살이 대승불교의 진리인 공(空)에 대해 확신함을 의미한다.

정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어난 바가 없다는 무생법의 깨달음을 확신한다는 불교 교리. 무생인 · 무생인법 · 수습무생인.
개설

무생법인(無生法忍)은 모든 것에 생겨남과 사라짐이 없다는 것을 체인(體認)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스크리트어 'anutpattika-dharma-kṣānti'의 한역어이다.

내용

무생법인(無生法忍)은 무생인(無生忍) · 무생인법(無生忍法) · 수습무생인(修習無生忍)이라고도 한다. 여기에서 무생법(無生法)은 대승불교 특유의 교설인 공(空)을 말한다. 인(忍)은 인가결정(忍可決正), 즉 수행자가 얻게 되는 일종의 지혜로서 '의심 없는 확신'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무생법인은 보살이 모든 법의 공(空), 무자성(無自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는 속성을 의심없이 확신하게 되는 인식 혹은 단계로, 일반적으로 보살의 등급 중 제7지 이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역사적 전개

'무생법인'이 최초로 등장하는 문헌은 초기 『반야경(般若經)』 계통에서부터이다. 무생법인은 대승불교의 수증론(修證論), 즉 보살도(菩薩道)의 형성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무생법인'은 초기 반야경류에 나타나는 "무소종생법락(無所從生法樂)"에 기반하여 이후 "무소종생법락인(無所從生法樂忍)", “무소종생법인(無所從生法忍)” 등 아비달마 불교의 인(忍, kṣānti) 개념을 의식해서 사용하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다시 말해 아비달마 교학의 팔인팔지(八忍八智)를 의식하여 대승불교에서 수행을 위한 방법으로 무생법인을 제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성법인은 반야경뿐만 아니라, 『능가경(楞伽經)』,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해심밀경(解深密經)』 등 대부분의 주류 대승경전이나 『대지도론(大智度論)』,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등의 주요 불교 논서에서도 다루어진다.

무생법인의 기본적인 의미는 일체의 현상에서 불생불멸의 공성(空性)을 깨닫는다는 것이지만, 불전에 따라서는 무생의 뜻을 다양하게 해석하기도 한다. 무생은 성불하기 전까지 악심(惡心)을 내지 않은 것이나 삿된 견해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무량수경(無量壽經, Sūkhavātivyūha)』에서는 ‘생함을 떠나다’를 뜻하는 “jātivyativṛttāḥ samānāḥ…santo” 라고 하며, 『화엄경』 제44권에서는 "보살은 작은 법도 생겨남을 보지 않고, 또한 멸하는 것도 보지 않는다. 이 불생불멸의 공성을 깨달아서 오고가는 일체 대상에 대한 헛된 마음의 작용이 끊어져 고요한 경지에 이른 자가 보살이다"라고 한다. 『유가사지론』 제74권에서는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에 의해서 본성무생인(本性無生印)을 얻고, 의타기성(依他起性)에 의해 자연무생인(自然無生印)을 얻으며, 원성실성(圓成實性)에 의해 혹고무생인(惑苦無生印)이라는 3가지 무생인을 얻는 자를 ' 불퇴전 보살(不退轉菩薩)'이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楞伽經』 (大正藏 16, no.670-672)
『妙法蓮華經』 (大正藏 9, no.262)
『佛說無量壽經』 (大正藏 12, no.360)
『維摩詰所說經』 (大正藏 14, no.475)
『解深密經』 (大正藏 16, no.676)
『大方廣佛華嚴經』 (大正藏 9, no.278)
『大智度論』 (大正藏 25, no.1509)
『瑜伽師地論』 (大正藏 30, no.1579)

단행본

논문

真田康道, 「「無生法忍」の成立について」(『人文学論集』 20, 1986)

인터넷 자료

기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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