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진 ()

사진
개념
기존 왕의 초상화를 말하는 명칭인 '어진'에서 비롯해 사진으로 촬영한 왕의 초상화를 의미하는 용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어사진은 기존 왕의 초상화를 말하는 명칭인 '어진'에서 비롯해 사진으로 촬영한 왕의 초상화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고종은 많은 초상사진을 남겼으나 현전하는 대부분의 사진들은 일본인이나 서양인들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한국인으로는 1884년 지운영이 처음 고종의 사진을 촬영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정확히 입증할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해강 김규진이 1905년 경운궁[덕수궁]에서 촬영한 황제복식 차림의 고종황제 초상 사진은 제작자와 시기가 명확하게 기록된 최초의 어사진이다.

정의
기존 왕의 초상화를 말하는 명칭인 '어진'에서 비롯해 사진으로 촬영한 왕의 초상화를 의미하는 용어.
개념 및 제작의 역사

어사진은 기존 왕의 초상화어진이라는 용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진으로 촬영한 왕의 초상화를 일컫는다. 고종은 많은 초상사진을 남겼으나 현전하는 대부분의 사진들은 일본인이나 서양인들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조선의 고종과 왕세자의 모습을 최초로 촬영한 사람은 미국인 퍼시발 로웰(Percival Lowell, 1855~1916)로 1883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경성에 주1 1900년경 무라카미 텐신[村上天眞]이 고종과 순종의 전신 사진을 촬영했으며, 1907년 이와타 카나에[岩田鼎]가 촬영한 고종의 좌상 사진 등이 알려져 있다. 1884년 3월 13일 로웰과 동행하여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운영(池雲英)이 고종과 왕세자의 사진을 촬영했다는 기록이 주2 그러나 지운영의 사진으로 알려진 것들은 여러 본 있으나 추정에 의한 것으로 정확히 입증할 만한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5년 한국문화재재단이 조사하여 미국의 뉴어크박물관[The Newark Museum of Art]에서 찾아낸 1905년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이 촬영한 고종의 어사진은 제작자와 시기가 명확하게 기록된 최초의 고종황제 초상사진으로 사진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미국 스미소니언재단[The Smithsonian Institution] 산하에 있는 프리어새클러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and Arthur M. Sackler Gallery]의 아카이브[Archives][^3] 역시 1905년 제작의 고종황제 어사진 1점과 당시 황태자[순종]의 어사진 1점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가의 이름은 기입되어 있지 않지만, 스미소니언의 아키비스트들은 사진 소장의 역사적 경과를 추적해서 이 사진들도 해강 김규진이 찍었음을 밝혔다고 주4

의의 및 평가

고종과 순종의 어사진은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일 병합의 위기에 처한 고종은 미국의 도움을 얻고자 루즈벨트 대통령이 파견한 미국 순방단 앨리스 루즈벨트에게 고종과 순종의 사진을 선물하였다는 점에서 어사진이 근대기에 단순히 어진을 대체하는 개념을 넘어 외교적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주5

참고문헌

단행본

최인진, 『고종 어사진을 통해 세계를 꿈꾸다』(문현, 2010)

논문

박주석, 「해강 김규진의 대한제국 황실사진 연구」(『한국사진학회』 46, 한국사진학회, 2021)

신문·잡지 기사

「110년전 고종이 루스벨트 대통령 딸 일행에 선물한 초상 사진 발견」(『조선일보』, 2015.10. 6.)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그가 촬영한 고종의 어사진은 현재 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이 소장하고 있다. 그는 체류기간 중 촬영한 사진을 모아 Chosu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1886)을 출판했다.

주2

최인진, 『고종 어사진을 통해 세계를 꿈꾸다』(문현, 2010), 35~42쪽.

주3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가치가 있는 자료를 기록하는 것. 기록 보관 파일이나 기록 보관 레코드를 의미한다.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우리말샘

주4

박주석, 「해강 김규진의 대한제국 황실사진 연구」(『한국사진학회』 46, 2021), 70쪽.

주5

「110년전 고종이 루스벨트 대통령 딸 일행에 선물한 초상 사진 발견」(『조선일보』, 2015.10. 6.)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