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의 옥(巫蠱의 獄)
1701년(숙종 27) 희빈(禧嬪) 장씨(張氏)로 인하여 일어난 옥사. # 내용
1689년 왕비 민씨(閔氏)가 폐위되고 장씨가 왕비가 되었으나, 1694년 인현왕후가 복위되고 장씨는 다시 희빈으로 내려갔다.
이 때 희빈의 오빠 장희재(張希載)가 희빈에게 보냈던 편지가 발각되었는데, 그 속에 폐비 민씨를 모해하려는 문구가 있어서 희재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소론인 남구만(南九萬)이 그가 세자의 친척임을 이유로 적극 변호하여 무사하였다.
당시 정국은 장씨 소생인 세자에 대한 지지여부를 쟁점으로 노·소론이 대립하였는데, 소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