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夜學)
야학은 근로 청소년이나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야간에 수업을 하는 비정규적 교육기관이다.
수업 시간은 하루에 2∼3시간 정도였고, 입학 연령은 제한이 없었다. 정원은 100명 이하의 경우가 많았다. 교사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자가 대부분이었고 중등학교 졸업자는 많지 않았다. 교과목은 대개 산술, 국어, 일본어, 한문을 기본 과목으로 습자, 주산, 지리, 역사, 창가 등을 교수하였다. 식민지 교육정책에 따라 교육시설의 부족과 민중 생활의 빈곤으로 정규학교의 취학이 어려운 시기에 초등교육 기관으로서의 구실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