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형(石鎭衡)
석진형은 일제강점기 법관양성소 교관, 전라남도지사, 북선주조㈜ 취체역 사장 등을 역임한 관료로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1877년에 태어나 1946년에 사망했다. 1899년 일본으로 건너가 근대법학을 전공하고 귀국하여 한성법학교와 보성전문학교 등에서 근무하였다. 1905년 이후 법관양성소 교관, 내부 참서관 등에 임명되었다. 특히 법관양성소에 재직하면서 『평시국제공법론』, 『채권법』을 저술했다. 강제 병합 이후 조선총독부 시정을 선전하면서 지역 유림을 식민체제로 포섭하고, 중일전쟁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시국강 연의 연사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