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자보(律字譜)
율자보는 음의 고저를 12율명의 머리글자로 표시한 악보 또는 음 기보법이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음의 고저를 표기한 악보 혹은 음 기보법으로 주로 아악(雅樂)을 기보하는데 사용되었다. 율자보로 기보된 악보로는 『세종실록』의 「조회악(朝會樂)」·「제사악(祭祀樂)」, 『세조실록』 「신제아악보(新制雅樂譜)」 등의 악보가 있으며, 세종이 정간보를 발명한 이후로는 정간보 안에 흡수되어 음의 길이와 함께 음높이를 기보하는 데 활용되었다. 현재도 율자보는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같은 제례 음악을 표기할 때에 사용되고 있다.황종(黃鍾), 대려(大呂), 태주(太簇), 협종(夾鍾), 고선(姑洗), 중려(仲呂), 유빈(蕤賓), 임종(林鍾), 이칙(夷則), 남려(南呂), 무역(無射), 응종(應鍾)을 이른다. [우리말샘](http://opendict.kore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