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 부녀농요(右水營 婦女農謠)
우수영은 진도대교 입구에 있는 마을로 예로부터 수군의 주요기지였으며, 남자들은 대개 바다에 나갔기 때문에 농사는 여자들 몫이었다. 예능보유자 박양애(朴良愛:1935년생, 우수영, 토착민)가 설소리를 담당하는 우수영 부녀농요는 ① 밭매는 소리, ② 보리타작 소리, ③ 방아 찧는 소리, ④ 휴식시간에 부르는 둥덩애타령, 귀가 길의 ⑤ 길꼬냉이 및 ⑥ 뒷풀이 소리로 짜여진다. 이들은 모두 메기고 받는 방법으로 불린다. 가사 예는 다음과 같다. 받음선율은 ①③④⑥이 12/8박 즉, 3분박 4박이되, ①은 3마디 ③은 5마디 ④는 2마디 ⑥은 4마디씩으로 제각각이다. ②의 받음선율은 3박+5박의 복합장단이며 ⑤의 그것은 9/8박 즉 3분박 3박 8마디씩이다. ① (받:12/8) 아 아 에헤 요/ 아 아하 하아 아하/ 지 화아자 좋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