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머리
처음에 쪽진머리는 머리 뒤쪽에 하였으나, 차차 내려가 조선시대 말엽에는 저고리 뒷고대 바로 위에 하게 되었다. 또, 개화기에는 다시 머리 뒤쪽으로 올라가 오늘날과 같이 되었다. 쪽을 지는 방법은 앞머리 중앙에 가리마를 타고 양쪽으로 곱게 빗어 뒤를 묶고 길게 한 줄로 땋아서 쪽댕기로 끝을 묶는다. 쪽댕기는 남편이 있는 젊은 여자는 붉은자색, 노인은 검은자색을 사용하고, 과부는 검정색, 상주는 흰색으로 하였다. 쪽머리의 장식은 평상시에는 비녀와 뒤꽂이를 하였고 의식 때에는 화관이나 족두리를 사용하였다. - 『영조실록(英祖實錄)』 - 『정조실록(正祖實錄)』 - 『한국복식사(韓國服飾史)』(석주선, 보진재, 1978) - 「조선시대(朝鮮時代)의 여자발양고찰(女子髮樣考察)」(박정식, 『대한가정학회지』21-3,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