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파(延安派)
한편 김일성은 1946년초 각 도 철도보안대를 창설해 나가는 과정에서 빨치산파, 소련파 외에도 연안파인 주연, 유용구, 조소향, 백낙철, 김만영 등을 기용하였으며, 또 북조선중앙보안간부학교를 창설하는데 빨치산파가 중심이 되고, 연안파 출신 박효삼(朴孝三), 김강 등 30여명을 참가시켰다. 그러나 이들 연안파 세력들은 상당수가 6·25전쟁 기간 동안 김일성과 빨치산파에 의해 패전책임 전가로 제거되기 시작하였다. 무정, 김한중 등이 첫 대상이었다. 무정은 연안파의 거두로서 전략전술에 뛰어나 김일성에게는 눈의 가시 같은 존재였다. 결국 무정은 1950년에 패전의 책임으로 제거되었다. 1956년 6월과 7월에 김일성이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에 국내에서는 최창익이 이끄는 연안파의 주도적...